매일유업은 주식회사 상하를 흡수 합병하기로 이사회 의결을 거쳤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의 기존 매출 규모와 상하의 매출 규모가 합쳐져 올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상하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합병으로 인한 신주의 발행이나 별도의 증자는 하지 않는다.
상하는 매일유업이 지난 1989년 설립한 치즈전문 제조회사로, 유기농 어린이 치즈와 자연치즈 등을 생산하면서 브랜드를 확장해왔다.
국내 최초로 치즈전문 생산공장을 설립해 국내산 원유를 사용, 우리 기술로 만든 고급 자연치즈 까망베르치즈, 브리치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유기농 우리아이 첫치즈', '맛있는 비타치즈', '짜먹는 까망베르 치즈' 등 다양한 신제품과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제품위주로 제품을 다양화해 국내 치즈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김선희 재경본부장은 "이번 합병은 생산설비와 기술 및 경영자원의 통합으로 유가공 사업의 경영 효율성 증대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주주가치의 증대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