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롯데홈쇼핑이 오프라인에서 입소문난 유명 맛집의 인기메뉴를 론칭하며 프리미엄 식품 판매 강화에 나선다.
홈쇼핑 업계의 상품 차별화와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에서도 고급화 전략에 힘쓰는 모습이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9일 한국전통음식점 '아리랑'의 인기 메뉴인 '소불고기'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아리랑'은 미쉐린가이드 2017의 '빕그루망'에 선정되며 맛을 인정받은 식당이다. '빕그루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과 맛을 선사하는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뜻한다.
가수 노사연의 언니 노사봉 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으로도 유명한 '아리랑'은 불고기, 된장찌개, 간장게장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한국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으로 인기가 높다. 노사봉 씨는 소스를 비롯한 레시피 개발에 직접 참여했으며 방송에도 출연해 불고기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2일 유민주 파티시에와 함께 기획한 '글래머러스 펭귄 티라미수'를 단독 론칭하기도 했다. 70분간의 판매방송 동안 5억원 이상의 주문금액이 접수되며 완판을 기록했다. 유민주 파티시에는 이태원의 유명 수제케이크 전문점 '글래머러스 펭귄'의 대표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간단한 디저트 레시피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3월에는 중식당 '목란'의 운영자인 이연복 셰프의 '딤섬·샤오롱바오'를 론칭했다. 국내산 돈육과 생야채, 대게, 새우 등을 이용해 이연복 셰프가 정통 딤섬 요리법으로 만든 제품이다. 현재까지 총 3회 방송을 통해 2만2000세트가 주문됐다. 총 주문금액은 9억원을 기록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생활부문장은 "한 끼 식사를 하더라도 건강하고 알차게 먹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가정식부터 디저트까지 오프라인에서 이미 맛이 입증된 유명 음식점의 인기 메뉴들을 상품화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롯데홈쇼핑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