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대선 후 첫 거래일인 10일 장중 2300선을 돌파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3포인트(0.14%) 오른 2295.99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323.22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각각 946억원, 273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12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일 주영국 북한대사의 핵실험 의지 표명 이후 혼조세였다. 이날 최일 대사는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핵실험은 경애하는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결심하시는 임의 시각에 임의 장소에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120.59에 장을 마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보험(2.10%), 음식료품(2.00%), 은행(1.92%), 금융업(1.74%), 비금속광물(1.75%) 등이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1.21%), 의료정밀(-0.62%), 의약품(0.06%) 등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43%)는 상승 출발했지만 현재 하락세로 돌아섰다. 9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개장 후 장중 약보합으로 돌아서 643.05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0원 오른 1135.70원에 거래 중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