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5일 올해 만58세를 넘어 정년을 맞는 직원이 지난해 보다 300여명 많은 956명으로, 창사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4년 총 536명, 지난해 675명 등 매년 정년퇴직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 이후에는 전년퇴직을 하는 직원이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정년퇴직자 가운데 90% 정도가 25년 이상 근무자이며, 30년 이상 근속자도 560명(59%)에 달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많은 정년퇴직자를 배출하고 있는 것은 안정된 노사관계에 바탕을 두고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과 고용 안정,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서 일하는 자부심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9.4년에 달해, 안정된 근무 여건을 토대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 분위기가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우수한 업무환경과 직원들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미국의 세계적인 인사관리 전문 컨설팅 기업인 휴잇어소시어츠(Hewitt Associates) 사로부터 지난해까지 4회 연속 ‘한국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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