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흥국증권은 17일
케이씨텍(029460)에 대해 자회사가 1분기에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씨텍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64억원으로 108% 늘었고, 지배주주순이익은 52% 증가한 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깜짝 실적"이라며 "KCEnC와 KPC 등 연결대상 관계사 매출액이 291%, 영업이익이 432% 급증했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본사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 미쳤다"면서 "디스플레이 장비사업 특성상 작년에 대규모 수주 이후 초기 매출발생 시점에서 원재료 선구매를 대폭 늘리면서 초기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비용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2분기부터는 다시 정상적인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며, CMP(반도체 화학기계연마) 매출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