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 기자] 신한은행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일자리 지원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청년 취업 및 중소기업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으뜸기업-으뜸인재 매칭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올해도 취업난에 힘겨워하는 청년과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으뜸기업-으뜸인재 매칭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6년 간 5회에 걸쳐 신한은행이 진행해온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실제로 작년까지 1538개 중소기업, 113개 대학, 1543명의 학생이 참여해 977명이 우량 중소기업에 취업에 성공하고 대졸 평균 취업률을 상회하는 63.3%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으뜸기업-으뜸인재 매칭 사업에 참여한 구직자의 94%, 중소기업의 81%가 참여를 추천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으뜸기업-으뜸인재 매칭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위원회'를 설치하며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도 맥을 같이하는 사업이라는데에 큰 의의가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작년 중소기업의 26만여개의 구인난에도 지난 4월 청년 실업률이 11.2%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일자리 미스매칭' 상황에 빠져있다"며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을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민?관 공동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과 중진공은 올해 '으뜸기업-으뜸인재 매칭사업'에 대해 ▲사회공헌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직무교육 및 취업역량강화연수 ▲중소기업과 대졸 인재 매칭 ▲취업자의 중소기업 안착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올 상반기에는 일자리 지원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청년 구직자들에게 취업 준비 정보와 심리적 위안을 주기 위한 '공감 힐링 토크콘서트 원츄'를 오는 22일 동의대학교(부산)와 24일 계명문화대학교(대구), 29일 아주대학교(수원) 등 전국 대학에서 각각 개최한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청년 구직자들을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취업성공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자신감 향상을 위한 스피치 리더십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방법 ▲모의 면접 ▲중소기업 CEO 특강 등을 진행하는 취업역량강화연수와 구직자와 중소기업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사업의 발전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청년 취업과 중소기업 일자리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왼쪽)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오른쪽)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모습. 사진/신한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