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쿠쿠전자(192400)에 대해 신정부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은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쿠쿠전자는 사드(THAAD) 갈등, 개성공단 폐쇄 등 정치적 이슈로 인한 피해가 컸는데, 신정부의 변화된 정치·외교 정책에 따라 사업 환경이 호전될 수 있고, 내수 경기 부양 시 전기밥솥의 수요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해 이후 가전 사업의 실적은 미흡하지만, 렌탈 사업은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유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있다”며 “한동안 비용 요인이었던 말레이시아 법인은 흑자 기조에 정착함으로써 성장 동력이 되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722억원,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전은 전기밥솥 신모델 효과가 예정돼 있고, 미국과 베트남 등지 수출호조로 중국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리미엄 전기밥솥 신모델은 2기압 기반에 IoT 기술을 처음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렌탈은 공기청정기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매트리스의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2배인 4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