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기아자동차의 고성능 스포츠세단 스팅어가 오는 23일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연비가 공개됐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 수송에너지 홈페이지에 나온 스팅어의 연비는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리터당 9.4~10.4㎞,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리터당 8.4~8.8㎞, 디젤 R2.2 모델은 리터당 13.0~14.8㎞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11일 스팅어의 세 엔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솔린 2.0은 최고출력 255마력에 최대토크 36.0㎏f·m의 성능을 갖췄고, 가솔린 3.3은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370마력, 52.0㎏f·m이다. 디젤 R2.2의 성능은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f·m에 달한다.
이는 BMW의 동급 스포츠 세단인 BMW 428i쿠페 모델의 성능을 능가한다. 가솔린 2.0 터보 엔진이 적용된 428i 쿠페는 최고출력 243마력, 최대토크 35.7㎏f·m으로 스팅어의 가솔린 2.0 모델 성능에 조금 못 미친다.
스팅어는 BMW나 벤츠의 비슷한 급 스포츠 세단과의 비교에서도 연비 등 성능 제원이 비슷하거나 다소 앞선다. 반면 가격은 스팅어가 수입 경쟁차종보다 적게는 1000만~5000만원 이상 낮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2.0 가솔린 터보 모델 프라임 3500만~3530만원, 플래티넘 3780만~3810만원 ▲3.3 가솔린 터보 모델 마스터즈 4460만~4490만원, GT 4880만~4910만원 ▲2.2 디젤 모델 프라임 3720만~3750만원, 플래티넘 4030만~4060만원 수준이다.
기아차의 고성능 스포츠세단 스팅어. 사진/기아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