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삼양옵틱스(008080)는 전기차 국내 시장진출에 앞서 미국 전기차 업체 잽(ZAP)사와 배터리 개발업체인 로터블럭(Rotoblock)사, 3자간 순차적 상호투자에 대한 협의를 추진 중에 있다고 26일 밝혔다.
삼양옵틱스는 "잽의 CEO 스티브 슈나이더(Steve Schneider)와 로터블럭의 CEO 진 리우(Liu Chien-Chin)이 지난 23일 방한해 기술이전 및 전기차 국내 생산을 위해 전략적 제휴와 3개 회사간 순차적 상호투자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삼양옵틱스는 이어 "잽의 2대주주 지위 확보를 위해 추가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3개 회사간 순차적 상호투자가 진행될 경우, 잽은 삼양옵틱스의 2대 주주가 되며, 로터블럭은 삼양옵틱스의 3대 주주가 된다.
또 삼양옵틱스는 잽의 2대 주주의 위치를 확보하면서 로터블럭의 주요 주주의 위치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로터블럭은 미국 나스닥 OTCBB에 상장된 업체로 전기차 모터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관리장치(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개발업체다.
로터블럭은 미국 잽과 기술제휴를 통해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하고 있으며, 잽은 지난해 전기차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27일 국내 론칭쇼를 통해 총 8종의 전기차 상용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