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 화재…불길 거의 잡혀

인근 9개 점포 옮겨 붙어, 소방차 32대 출동

입력 : 2017-05-23 오전 8:53:50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내 한 야채가게에서 23일 오전 7시 33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인근 가게 9곳으로 옮겨 붙었으나 인명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2대와 소방인원 129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주력하고 있으며, 불길은 거의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7시55분쯤 화재와 관련해 ‘경동시장 내 화재가 발생했으니 인근 상가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주변도로 이용차량은 우회하라’며 주의를 당부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도 경동시장 화재 진화작업으로 왕산로 성바오로병원에서 경동시장 방면 경동시장 앞 하위차로가 부분통제돼 교통혼잡을 빚고 있어 우회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소방 관계자는 “이른 시간이라 시장 내 사람이 많지 않아 대피 인원이나 구조인원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화재 진압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8시34분 경동시장 사거리 CCTV 화면. 사진/서울시 토피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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