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이랜드는 24일 "모던하우스 매각과 관계없이 이랜드리테일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동부증권이 주관하여 사모투자운용사가 참여한 6000억원 규모의 프리 IPO에 관한 주요 사항에 합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랜드는 모던하우스가 매각 됨에 따라 22~23일 투자자들과 일부 조건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협의를 한 바 있다. 이랜드는 모던하우스 매각이 이랜드리테일의 각 사업부 시장가치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되며 이에 대한 투자자와의 공감대도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프리 IPO또한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내는데 도움이 되며 향후 공격적인 IPO 구조가 가능하도록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모던하우스 매각과 동시에 프리 IPO가 진행됨에 따라 그룹 재무구조 개선의 목표점에 거의 도달함과 동시에 상장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게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계열사 분리, 지주사 체계 전환 등을 연내 진행하여 성공적인 상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리 IPO는 큐리어스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 엔베스터 등 사모투자운용사가 참여한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