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문재인 정부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특사로 임명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세안과의 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5박6일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후 6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에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역대 최초로 아세안 특사가 임명됐다. 새로운 정부가 아세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런 뜻을 아세안 정상들에게 충분히 전달했고, 아세안 정상들도 호의적으로 받아들였다”라며 특사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어떠한 도전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 (핵 문제 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21일부터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등 각국 정상을 예방하고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친서와 함께 전달했다.
문재인 정부의 아세안 특사로 임명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5박6일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후 귀국했다. 사진/이우찬 기자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