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이 헐거나 혓바늘이 돋는 구내염은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한다. 보통 혀나 잇몸, 입술, 볼 안쪽 등에 염증 형태로 나타나는데, 한 번 발병하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구내염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재발이 잦아 문제다. 구강은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쉽고 외부 공기와 직접 접촉하는 기관으로 면역력 등 인체 방어 기능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조금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구내염이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구내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기본적으로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하루 3번 양치질은 물론, 치실과 구강세정제를 이용해 입안을 늘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비타민B군을 잘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8가지의 비타민(비타민B1?B2?B3?B5?B6?B7?B9?B12)으로 구성되는 비타민B군은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로, 피로회복 및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구내염은 비타민B2, B12의 결핍 증상에 속하기도 하는 만큼 비타민B군을 부족하지 않게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비타민B군은 콩류나 달걀, 버섯, 녹황색 채소 등의 식품에 함유돼 있다. 하지만 B군에 속하는 비타민의 종류가 많은데다, 수용성 비타민으로 보관이나 조리 과정에 의해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오직 음식만으로는 충분한 섭취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효율적으로 비타민B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종합비타민B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활성비타민B를 비롯해 고함량 비타민B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영양제는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것인 만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인지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파악하려면 원료부터 확인해야 한다. 인공 원료가 아닌 건조효모 등 자연 유래 원료를 바탕으로 하는 제품은 원료 특성상 인체가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 체내 안전성이 높다. 아울러 비타민B군 외에도 자연물에 포함돼 있던 효소 등 생물학적으로 활성화 된 물질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체내 대사 또한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다.
화학부형제까지 모두 배제돼 있다면 더욱 믿고 섭취할 수 있다. 화학부형제는 영양제의 알약을 만들 때 원료를 뭉치거나 알약의 모양을 유지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첨가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이 이에 속한다. 이러한 화학 성분은 생산 편의를 위한 것일 뿐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주지는 않는데다, 건강에 약한 이들의 경우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화학부형제 없는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종합비타민B 제품을 고르려면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꼼꼼히 보면 된다. 이를 통해 자연 원료를 사용했는지, 첨가물이 없는지, 활성비타민B인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사에서 선보이는 ‘뉴트리코어 비타민B콤플렉스’도 하루 1정으로 8가지 B군 비타민과 3가지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건조효모 유래 제품이다. 화학부형제 없이 생산됐으며, 43가지의 곡물·과일·채소 분말이 부원료로 들어 있어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