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맞물려 배당 확대가 전망된다는 증권사 전망 속 강세다.
31일 오전 10시55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2900원(3.23%) 오른 9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만2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대림산업우(000215) 역시 10.87% 오르고 있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대림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2004년과 2007년 대림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1만원~1만1000원 수준일 때 배당성향이 20%를 기록했다"면서 "2013년부터 해외부문 부실화로 배당성향이 낮아졌으나, 올해 화학부문 호황으로 EPS 1만1900원의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배당금 상향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맞물려 대림산업 주가 재평가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는 자율 지침이다. 기관투자자가 투자자를 대신해 경영에 대한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해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하는 제도로, 작년 12월 한국에 도입됐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