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은 미량으로 신체 대사와 장기 기능을 조절하는 필수 영양소다.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한다. 보통 채소나 과일에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므로, 이러한 식품을 잘 챙겨 먹으면 충분한 비타민 공급이 가능하다.
그러나 상당수의 사람들이 채소와 과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제 국내 인구의 채소·과일 소비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1995년 131.3kg에 달했던 1인당 채소 소비량은 2014년 123.5kg으로, 같은 기간 과일 소비량은 46.4kg에서 43.7kg으로 줄어들었다.
채소·과일 섭취량의 감소는 비타민 부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만성피로다. 특히 비타민C는 피로와 관련이 깊은 영양소로, 신체를 무기력하고 피로하게 만드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억제해 피로회복을 돕는다. 또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의 합성에 관여하므로 정서나 기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채소나 과일 대신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영양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C 영양제가 판매되고 있으며, 비타민C를 함유한 종합비타민 제품도 많이 나와 있다. 제품별 장단점을 잘 따져본 뒤 자신에게 적합한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C 영양제는 원료에 따라 인공적인 것과 자연 유래인 것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인공 원료는 화학적 공정을 통해 제조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반면, 자연 유래 비타민제는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천연식물을 원료로 삼기에 생체이용률이 높고 안전하다.
자연 유래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자연 유래 비타민 제제는 보다 천연에 가까운 비타민을 공급해 더욱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하면서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이산화규소 등의 각종 화학부형제까지 일절 없다면 안전하고 건강하게 영양제를 섭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타민제의 원료와 첨가물 사용 여부는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제대로 된 자연 유래 제품이라면 원료명이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C)’이나 ‘건조효모(비타민B)’처럼 구체적으로 적혀 있고,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과 같은 화학부형제 이름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