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손발 찬 수족냉증, 혈액순환개선제 ‘오메가3’의 효과는?

입력 : 2017-06-01 오후 4:24:19
봄도 어느새 지나고 여름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손발만은 아직도 겨울인 사람들이 있다. 다름 아닌 수족냉증 환자들이다. 수족냉증은 사계절 내내 손발이 차가운 증상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에 극심한 냉기를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수족냉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혈액순환 장애다. 우리 몸은 혈액이 온 몸을 돌면서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데, 손발의 모세 혈관까지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손발의 체온이 떨어져 냉기가 유발된다.
 
때문에 수족냉증을 개선하려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한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은 피하고, 따뜻한 물로 족욕과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족욕 시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정도가 적당하며, 족욕을 하면서 발목을 움직이거나 손발을 주무르면 더욱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도 챙길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오메가3다.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는 천연의 혈액순환개선제로 불리기도 하는데, 오메가3의 EPA와 DHA 성분이 혈행을 개선하고 혈중 지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오메가3는 등 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등에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이러한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다 간편하게 오메가3를 섭취하고자 한다면 영양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오메가3 영양제는 주로 어류에서 추출한 오메가3지방산을 정제해 만드는데, 제품을 고를 땐 어종이 무엇인지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먹이사슬 최하단의 작은 어종인 멸치, 정어리, 고등어 등이 원료로 사용된 정제어유가 해양오염이나 중금속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기 때문이다.
 
또 브랜드나 가격보다는 오메가3 함유 유지의 형태와 추출법을 살펴야 제대로 된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유지 형태의 경우 TG, EE, rTG로 구분되는데, 이 중 가장 좋은 것은 알티지(rTG) 형태다.
 
TG형은 생선 기름 등의 자연 오메가3 형태로 체내 흡수는 잘 되지만 포화지방산 등의 불순물 함량이 높은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EE형은 TG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포화지방산을 제거한 형태이기 때문에 오메가3 함량은 높다. 그러나 불포화지방산에 에탄올을 붙인 형태로 TG형보다 흡수율이 떨어진다.
 
반면 알티지 형태는 가장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EE형을 TG형으로 다시 정제한 것으로, 자연 오메가3와 형태와 흡수율 모두 유사해 인체에 잘 흡수된다. 또한 EE형처럼 포화지방산을 최소화 해 한번에 고함량의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할 수 있다.
 
한편, 오메가3영양제는 추출법 또한 중요한 요소다. 특히 저온 초임계 추출법이 적용되어 있으면 보다 깨끗하고 품질 좋은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다. 저온 초임계 추출법은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이산화탄소로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과도한 열이나 화학용매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원료의 손상이나 화학물질 잔류 우려가 없다.
 
알티지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천연의 혈액순환개선제인 오메가3는 수족냉증은 물론 평소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손과 발이 저리거나 혈관 건강이 취약한 이들이 챙겨 먹으면 좋은 영양소”라며 “오메가3 영양제는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인 만큼 오메가3의 가격, 브랜드보다는 원료, 유지 형태, 추출법 등을 먼저 따지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오메가3는 기름 성분이라 공기나 열에 의해 산패가 잘 된다. 따라서 공기를 차단해주는 개별 포장된 제품을 골라야 산패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더불어 비타민E가 부원료로 들어 있으면 산패 방지에 더 도움이 된다”며 “홍조류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연질캡슐은 열에 강하고 소화도 잘 되므로 참고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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