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인천청라지구에 '로봇랜드' 조성

로봇 R&D와 테마파크 시설 들어서
연평균 1.9만개 고용과 부가가치 4조원 기대

입력 : 2010-01-28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오는 2012년까지 인천 경제자유구역내에 로봇 관련 연구기관와 테마파크가 연계된 세계최초의 로봇랜드가 조성된다.
 
28일 지식경제부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로봇랜드 조성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토지이용과 자금조달 등 사업운영 계획과 공사계획을 골자로 한 조성실행 계획(안)을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로봇랜드는 올해 조성 계획의 승인을 거쳐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5BL)에 속하는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440-1번지일대 총 76만7287제곱미터(㎡) 부지에 오는 2013년 12월까지 총 공사비 7845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여의도 면적(8400㎡)의 90배가 넘는 규모다.
 
인천도시개발공사와 벽산건설(002530), 신한(005450)은행, LG CNS 등이 참여하는 이번 공사의 사업비중 대부분인 6655억원은 민간투자를 통해 조성하고 국비와 지방비는 각각 595억원이 투입된다.
 
주요시설은 로봇관련 첨단 연구소와 대학·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 로봇관련 대학원 등의 공익시설과 워터파크와 전시장 등 테마시설,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익시설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서울대, 카이스트, 인하대 등 연구기관과 대학은 물론 국내 로봇관련 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에 나서게 된다. 
 
특히 테마파크는 놀이시설인 '키드보트 빌리지'와 로봇역사를 전시하는 '로봇킹덤', 로봇의 미래를 보여주는 '로보토피아'를 비롯해 각종 볼거리를 전시한 '펀시티' 등 4가지 테마로 조성된다.
 
◇ 로봇랜드 단지배치도
<자료 = 지식경제부>
 
사업 시행자는 인천광역시는 "로봇랜드 조성을 통해 연간 1만9000명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지고 4조900억원의 부가가치와 9조285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시는 조성실행 계획의 승인을 마치는대로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2년 6월 부분 개장을 한 후 2013년 완전 개정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초기단계인 로봇시장에 선제적 수요를 이끌수 있을 것"이라며 "조성기간인 2013년까지 총 200억원의 정부예산을 통해 340대의 로봇을 구매,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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