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한진중공업(097230)에 대해 부동산 재평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모든 부동산은 매각 또는 개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영도조선소와 다대포공장, 인천북항부지, 동서울터미널의 총 부동산 가치는 3조원 수준이고,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2조4000억원 규모"라며 "시가총액 5000억원을 감안할 때 보유 부동산 매각 이슈는 주가 재평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 양 연구원은 "필리핀 수빅조선소는 상반기까지 6척, 수주금액으로는 4억400만달러를 수주했다"면서 "올해 목표인 10억달러 수주가 가능할 것이고, 건설 수주 역시 하반기 프로젝트가 몰려 있어 1조4000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