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김포 온라인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가락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구입한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가락시장 경매상품 특가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최근 시세가 크게 오른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을 온라인 이용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포 온라인전용 물류센터는 김포점과 서울역점, 양평점 등 서울 서부와 경기 일부 지역 16개 점포를 권역으로 한다.
롯데마트 MD는 전문경매사와 함께 매일 새벽 도매시장 경매에 참여해 시세보다 낮게 나온 상품을 구입한 후 상품을 김포물류센터로 보내고 해당 상품은 당일 오후 12시부터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당일 가락시장에 나온 신선한 상품을 시세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며 "배송과정에도 선도 관리를 위해 콜드 체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주문 후 3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도매시장에서 물류센터, 다시 각 지역 점포를 거쳐 소비자에게 배송하던 과정에서 두 단계 가량 물류 과정을 축소해 실제 소비자가를 더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몰은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세 차례에 걸쳐 토마토와 참외를 해당 방식으로 판매했는데 반나절만에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진하기도 했다. 당시 판매한 토마토(5㎏)는 오프라인 매장가 1만4900원보다 약 30% 저렴한 9900원에 판매했으며 참외는 오프라인(1490원)보다 40% 싼 개장 890원에 선보였다.
박병우 롯데마트몰 신선카테고리매니저는 "최근 물가가 크게 오르며 가계에 부담이 되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과일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했다"며 "과일, 채소를 포함해 좀 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김포 온라인전용 물류센터. 사진/롯데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