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중국 인재 직접 찾아 나서

올해로 4년 연속…도쿄·LA 등 인재 확보 주력

입력 : 2017-06-18 오후 2:00:22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4년 연속 중국을 찾았다.
 
18일 LG화학은 박 부회장이 지난 10일 김민환 최고인사책임자 등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채용행사 'Business & Campus 투어'를 직접 주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중국 내 주요 10여개 대학 학부생 30여명이 초청됐으며, 박 부회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박 부회장이 중국에서 인재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로다. 이는 미래 성장 사업분야의 가장 큰 시장이 될 중국에 대한 이해와 실력을 갖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박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BC투어' 채용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환담을 나누고있다. 사진/LG화학
 
박 부회장은 "LG화학은 지난 1995년에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톈진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로 현재 전체 매출 중 약 35%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향후 미래 성장 사업분야의 가장 큰 시장 또한 중국이 될 것"이라며"한국과 중국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지중(知中) 인재'를 직접 찾으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현답을 찾을 수 있는 인재 확보를 통해 영속 기업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일터인 LG화학에서 함께 꿈을 실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특히 박 부회장은 일일이 학생들을 만나 LG화학의 강점을 설명하고 입사를 독려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 경영을 펼쳐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 부회장이 CEO로 취임한 지난 2012년 12월 이후 우수 인재를 찾아 이동한 거리만 지구 세 바퀴(13만km)에 해당한다. 그가 미국, 일본, 중국 등의 글로벌 현장을 누비며 만나온 인재들은 약 500여명에 달하며 이 중 선발된 150여명이 현재 본사 및 주요 사업장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월 일본 도쿄를 찾아 직접 BC투어행사를 주관한 것을 비롯해, 오는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CEO가 직접 채용을 주도할 만큼 인재 확보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LG화학은 향후에도 차별화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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