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360선에서 보합권 공방이다. 전날 뉴욕증시 약세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힘을 싣고 있다.
1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09%) 오른 2363.79에 거래되고 있다. 2364.20에 출발한 코스피는 현재 23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이 3일째 매수로 68억원을 사고 있고, 기관도 41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21억원 매도우위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보다 0.07%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2%, 0.47% 하락했다. 기술주 하락과 함께 물가 상승세 둔화 등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추가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통신업(-0.41%), 의약품(-0.41%), 전기·전자(-0.31%), 금융업(-0.26%)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기계(0.77%), 화학(0.41%), 전기가스업(0.34%), 서비스업(0.30%)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7포인트(0.10%) 오른 670.49에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 오른 11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