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 업체인 인포바인의 공모주 청약 최종경쟁률이 791.12대 1을 기록했다.
29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공모주식 총 45만주 가운데 일반투자자에 배정된 9만주 모집에 총 7120만주가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 3만3000원으로 청약증거금은 1조1748억원이 몰렸다.
공모가가 높았지만 국내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 시장내 절대적인 지배력을 갖춘 회사라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포바인이 영위하는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는 유무선 네트워크 연동기술, 데이터암호화기술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기술을 기반으로 공인인증서를 휴대폰에 보관하고, 휴대폰에 보관돼 있는 인증서를 어느 PC에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포바인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유무선 인터넷을 연동하는 VM 및 PC클라이언트를 개발, 상용화했다.
매출구성을 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 부문이 79억1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86.51%를 차지하고, 유선전화결제서비스 부문이 8%로 전체 매출의 8.82%, 기타 매출이 4.67%를 차지한다.
휴대폰인증서 보관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시작해 시장선점효과가 커 작년 6월말 기준 가입자 169만명, 국내시장점유율 98.09%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1억4300만원, 영업이익 57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48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공모 이후 인포바인의 총 주식수는 297만주이고, 이 가운데 최대주주와 우리사주보합 물량 137만8500주(46.42%)는 1년간 보호예수되며, 나머지 159만1500주(53.58%)가 유통가능하다.
이날 청약을 마친 인포바인은 다음달 2일 청약증거금을 환불하고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