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
SK컴즈(066270))가 서비스하고 있는 'SNS(Social Network System) 오픈마켓'인 네이트 앱스토어를 네이트온과 연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세계 게임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김영을 SK커뮤니케이션즈 기획팀장은 "네이트 앱스토어를 4월 안에 네이트온과 연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네이트 앱스토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소셜게임'들을 메신저를 통해서도 언제든지 즐길 수 있게 된다.
김 팀장은 "현재 네이버와 다음 등 경쟁사에서 네이트 앱스토어 같은 개방된 소셜 플랫폼 오픈을 준비하고 있지만, 네이트 앱스토어를 네이트온과 연계시키면 네이트 앱스토어에서 서비스 중인 '소셜게임'의 실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며, "후발 경쟁업체들보다 우위에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네이트 앱스토어는 누구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올리거나 사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이른바 '일촌'들과 다양한 '소셜게임(Social Network Game)'을 즐길 수 있다.
현재 네이트 앱스토어에서 서비스 중인 '앱스'(apps)는 61개로 대부분이 '소셜게임'이다. 앱스 총 설치 횟수는 400만번을 넘었고, 하루 평균 앱스 신규 사용자는 1만2500명에 이른다.
'소셜게임'은 기존의 온라인게임과 달리 실제 친구들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단순한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김영을 팀장은 올해가 '소셜게임' 시장이 국내에 안착하고 대중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셜게임은 다른게임에 비해 개발비용이 낮아 개인도 쉽게 게임을 만들어 앱스토어에 등록할 수 있고, 비용 대비 수익성은 높아 소셜게임 제작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넥슨 등 기존 게임업체들도 소셜게임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김 팀장은 소셜게임을 통한 디지털 아이템 매출도 늘고 있으며, 인게임 광고 등 부가적인 수익 사업도 창출돼 관련업체도 각광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현재 '락유(Rock You Asia)', '플레이피쉬(playfish)' 등이 네이트 앱스토어와 계약을 맺는 등 해외 소셜게임업체들의 국내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으며, 안철수연구소가 개발한 소셜게임 '캐치☆미'가 일본 소셜 플랫폼인 '믹시(mixi)'에 진출하는 등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유무선 연동까지 가능해진다면, 올해 국내 '소셜게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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