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대신증권은 21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정부의 영세·중소가맹점 확대 결정에 따른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영세·중소가맹점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면서 "금융위원회는 이들에 대한 우대수수료 적용을 통해 약 3500억원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카드의 점유율을 감안할 때 삼성카드는 연간 약 600~65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카드사들은 이번 조치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분을 부가통신사업자(VAN) 수수료 조정과 마케팅비 축소 등을 통해 상쇄하려 노력하겠지만, 추가 조정 여지는 기대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수수료 인하 효과를 감안해 올해 이익추정치를 36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내년도는 3720억원에서 3380억원으로 각각 2.7%, 9.2%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