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가운데 휴가를 계획 중인 직장인들은 올해 여름휴가 비용으로 평균 88만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람인에 따르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직장인 848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예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88만원으로 집계됐다.
예상 휴가비용은 여행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를 휴가지로 선택한 이들의 평균 휴가비용은 55만원인 반면, 해외로 떠나는 직장인들은 이 비용의 약 3배인 평균 153만원을 예상했다.
결혼 여부에 따라 살펴보면, 기혼 직장인의 예상 휴가비용은 평균 104만원으로 미혼 직장인의 예상 휴가비용인 78만원보다 26만원 가량 많았다.
휴가 계획을 살펴보면, 여름 휴가를 떠나는 시기로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은 ‘7월 5주(7/31~8/6)’(29.6%)로, 이때 피서지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8월 1주(8/7~8/13)’(17.2%), ‘8월 3주(8/14~8/20)’(11.3%), ‘9월 1주 이후’(8.6%), ‘7월 4주(7/24~7/30)’(6.8%), ‘7월 3주(7/17~7/23)’(6.5%), ‘8월 4주(8/21~8/27)’(5.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직장인들은 올해 여름 휴가를 위해 평균 3일의 연차를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일’(26.3%), ‘1일’(20.5%), ‘5일’(19.2%), ‘2일’(18.6%), ‘4일’(9%), ‘7일’(2.7%), ‘6일’(1.8%), ‘10일’(1.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67%는 이번 여름휴가로 국내 여행지를 다녀올 예정이라고 답했다.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식으로는 ‘바닷가에서 해수욕’(40.1%,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계곡에서 물놀이’(31.2%), ‘지방 관광 도시 여행’(29.9%), ‘도서지역에서 휴식’(12.5%), ‘강에서 레저스포츠, 캠핑’(9.2%) 순의 답변이 이어졌다.
해외로 떠난 다는 응답자(280명) 중 38.2%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복수응답)를 휴가지로 선택했고, 이어 ‘일본’(35.4%), ‘홍콩, 대만, 마카오’(16.8%), ‘괌, 하와이, 사모아 등 태평양’(9.3%),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서유럽’(4.3%), ‘중국’(3.9%),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3.6%) 등의 순이었다.
해외 여행지에서 어떤 휴가를 보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유적지, 관광 명소 방문’(52.1%,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리조트 등에서 휴식’(48.2%), ‘미식 체험’(34.6%), ‘쇼핑’(26.4%), ‘스노쿨링 등 레포츠 활동’(23.9%), ‘현지인과의 교류’(11.8%) 등의 답변도 있었다.
자료/사람인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