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어느 나라든 중소기업 없이 성공한 나라는 없다"며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이 부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기조강연자로 참석해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과정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에 있어 중소기업을 포함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안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경제(J노믹스)' 주제로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경제인 J노믹스의 목표와 비전을 언급하며 ▲경제·사회 시스템 일자리창출 구조 개편 ▲일자리창출 기반강화 ▲일자리 질 높이기 등 3대 구조개혁에 대한 새정부의 정책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은 '중소기업, 새로운 길을 함께 가다' 라는 주제로 열렸다. 11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700여명이 참가해 이날부터 2박3일간 중소기업계 화합을 다지고, 고용창출의 원천인 중소기업의 역할과 미래 경영방향을 모색하고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 개막식에서는 '중소기업 일자리창출 공동선언'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창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개막사에서 "중소기업에게 변화와 혁신은 시대적 사명인 만큼 중소기업도 끊임없는 자기성찰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스스로 생존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를 통해 청년들이 근무하고 싶은 중소기업,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중소기업 으로 발전해 소득성장의 주역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J노믹스가 중소기업노믹스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부위원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송호근 서울대학교 교수가 ‘원칙과 현실의 충돌을 풀려면’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대·중소기업 노동자들이 처해있는 현실과 대기업 강성노조의 문제점,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인상 등 현실과 원칙의 충돌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포럼 둘째날에는 '일자리 창출의 주역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중소기업 현안 정책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일자리 ▲노동환경 ▲제조·스마트 ▲글로벌 ▲창업벤처 ▲유통서비스 등 6개 분야별로 중소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날에는 김형철 연세대 교수가 '인공지능시대, 로봇도 윤리적인가' 라는 주제로 로봇이 윤리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인간과 로봇이 동일한 존재인가에 대한 화두에 대해 참가자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제주 롯데홀텔에서 '2017년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