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70선 강보합 지속…제약주 강세

문 '사드 보복조치 해제 요청' 발언에 화장품주 상승, 코스닥 사흘 만에 상승

입력 : 2017-06-23 오후 1:38:50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2370선에서 강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 매수에 개인이 가세한 반면, 외국인은 매도폭을 키우고 있다.
 
23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6포인트(0.12%) 오른 2373.13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172억원 순매수인 가운데 개인도 49억원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81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제약주인 의료정밀(5.04%)과 의약품(1.69%)이 강세인 가운데, 증권(1.75%), , 건설업(1.29%), 은행(0.86%) 순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통신업(-2.00%)이 가장 많이 내리고 있고, 전기·전자(-0.70%), 전기가스업(-0.38%), 유통업(-0.26%) 등도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이 많다. SK(003600)(-2.46%), SK텔레콤(017670)(-1.90%), 삼성생명(032830)(-0.87%) 등이 내리고 있다. 최근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던 SK하이닉스(000660)(-1.08%)는 사흘 만에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0.79%)도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1.55%), KB금융(105560)(1.27%), 삼성물산(000830)(1.09%), NAVER(035420)(0.45%) 등은 오르고 있다.
 
중국에 사드 보복조치 해제를 요청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에 화장품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한국콜마홀딩스(024720)(4.86%), 에이블씨엔씨(078520)(4.52%), 코스맥스(192820)(4.42%) 한국화장품제조(003350)(4.15%), 아모레퍼시픽(090430)(2.60%), 아모레G(002790)(2.26%) 등 화장품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BGF리테일(027410)(-5.91%)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홍라영 전 리움 총괄부관장이 보유지분 일부를 시간 외 대량매매했다는 소식에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2포인트(0.62%) 오른 667.40으로 사흘 만에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223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억원, 84억원 매도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0.03%) 내린 114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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