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일본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을 일축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토야마 총리는 "8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으로 일본 경제의 더블딥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로 일본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정부는 일본 경제가 재차 하강하는 더블딥 상황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정책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록적인 재정적자에 대처하기 위한 재정정책 역시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의 이번 발언은 일본의 지난달 경제지표 발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지난달 일본의 실업률과 산업생산은 개선세를 보였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하며 여전히 디플레이션 우려가 일본 경제의 큰 걸림돌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