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380선에서 약보합이다.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2390선을 넘어선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8포인트(0.35%) 내린 2383.6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24억원, 기관이 150억원 순매도로 하락장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45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애플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과징금 폭탄을 받은 영향에 기술주가 1% 넘게 내리며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전날보다 1.61% 내렸고, 다우존스산업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46%, 0.81% 하락했다. EU는 구글에 대해 불공정거래혐의로 24억2000만유로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EU가 불공정거래혐의로 부과한 과징금 가운데 역대 최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08%), 의약품(-1.44%), 전기·전자(-0.94%), 의료정밀(-0.89%), 등 하락이 많다. 반면 철강·금속(1.34%), 은행(1.18%), 통신업(0.73%), 운송장비(0.27%) 등은 오르고 있다.
골든브릿지증권(001290)(29.61%)은 유상감자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마감 후 골든브릿지증권은 자본금 규모 적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제외한 6166만8954주 중 1304만3478주(21.15%)를 강제 유상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22%) 내린 671.12로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0원(0.33%) 오른 1140.60원에 거래 중이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