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80선 약보합 지속…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철강·은행주 강세

입력 : 2017-06-28 오후 1:34:54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380선에서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3포인트(0.26%) 내린 2385.72로 5거래일 만에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1257억원, 기관이 565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1476억원 매수우위로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다. 한미약품(128940)(-4.08%)과 영진약품(003520)(-4.66%) 등 약세에 의약품(-1.52%)이 가장 많이 내리고 있고, 전기가스업(-1.35%), 전기·전자(-1.06%), 의료정밀(-0.89%) 순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POSCO(005490)(3.64%), 동국제강(001230)(9.74%), 대한제강(084010)(5.81%), 현대제철(004020)(3.23%) 등 철강·금속(3.07%)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은행(2.51%), 금융업(1.25%), 증권(0.63%) 등 증권주도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린다. 정부의 신고리원전 5, 6호기 건설 잠정 중단 결정에 한국전력(015760)(-1.93%)이 가장 많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1.12%)와 SK하이닉스(000660)(-2.02%)가 전날까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동반 하락하고 있고, NAVER(035420)(-1.50%), 삼성생명(032830)(-1.29%)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POSCO(005490)(3.45%)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055550)(2.37%), KB금융(105560)(2.00%)도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1.52%), SK(003600)(1.08%) 등도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을 비롯한 한전기술(052690)(-5.50%), 두산중공업(034020)(-4.40%), 한전KPS(051600)(-2.59%) 등 원전관련주가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바이오(038870)(16.96%), 대창솔루션(096350)(6.58%), 신성이엔지(011930)(4.45%)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은 상승하고 있다. 골든브릿지증권(001290)(29.61%)은 유상감자 소식에 상한가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37%) 내린 670.12로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363억원, 외국인이 27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660억원 매수우위다. 시총 상위에서 신라젠(215600)(-3.14%), 카카오(035720)(-2.22%), 코오롱생명과학(102940)(-1.81%) 등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0.49%) 오른 11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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