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2364억원, 영업이익은 31.1% 줄어든 125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법인의 신규 투자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한 데다,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주요 고객사인 브랜드샵이 부진했고, 수익성이 좋은 수출부문은 지난해 높은 기저로 인해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 이후 수출부문 성장률은 회복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글로벌 고객사들의 신규 주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경우 1분기에 이어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당분간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부진이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 글로벌 성장성이 유효한 만큼 하반기 국내 법인의 실적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