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여름철을 맞아 장어와 전복 등 보양식 재료가 편의점 도시락으로 들어왔다.
29일 CU는 '원기회복 간편식 시리즈'를 7~8월에 한정판매한다고 밝혔다. 장어, 전복, 오리 등 각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한 보양식 도시락이다.
첫 출시 상훔은 전북 고창 장어를 담은 '풍천민물장어 도시락'(9900원)이다. 고창 특산품 복분자를 넣은 간장소스를 발라 구운 장어에 명이나물, 절인 생강, 마늘 장아찌 등을 함께 담았다. 간장소스, 고추장소스를 별도로 넣어 기호에 따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날 '완도산 전복 녹차 렌틸 컵밥'(2700원)도 선보인다. 완도산 전복을 밥과 함께 떠먹을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유명한 전복을 살짝 데쳐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국내산 녹차로 지은 밥에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 렌틸콩을 넣어 영양과 색감까지 더했다.
다음달 11일에는 흑미밥과 오리고기를 쌈으로 즐길 수 있도록 쌈무, 장아찌 등으로 구성된 '훈제오리 도시락'(4900원)을 출시한다. 훈제오리를 한번 더 구워 기름기를 뺐으며 데리야끼 소스를 버무려 감칠맛을 더했다.
사진/CU
GS25도 지난해에 이어 보양식으로 프리미엄 장어덮밥을 한정판매한다. 다음달 5일 민물장어덮밥(1만900원)과 바다장어덮밥(통장어덮밥·5900원)을 출시할 예정이다.
민물장어덮밥은 고단백 보양식 재료로 알려진 민물장어의 머리를 제거하고 한 마리를 통째로 당귀, 감초 등의 한약재를 사용한 소스에 절여 만들었다. 장어의 담백한 맛을 살렸다. 민물장어덮밥에 사용된 밥은 우엉조림과 쌀밥을 볶은 우엉볶음밥으로 풍미를 더했으며 밥 위에는 계란 지단을 뿌려 맛과 색감을 높였다. GS25 앱을 통한 예약 주문만 가능하다.
통장어덮밥은 오프라인 점포에서 상시 운영된다. 민물장어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바다장어를 사용한 도시락으로, 민물장어와 바다장어라는 원재료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상품이다.
GS25 관계자는 "장어덮밥은 2015년 통장어덮밥 첫 출시 후 매년 하절기 도시락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GS25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