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진영기자] 금융감독원이 경찰청, 주류회사 및 농협과 함께 소주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측은 “보이스피싱 척결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빙자형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서민들이 즐겨마시는 소주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류회사는 소주병 뒷면에 홍보문구가 부착된 소주 총1800만병을 생산해 배포한다. 또 소주병 뒷면 라벨에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을 통한 홍보영상을 시청할수록 있게 했다.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을 개사한 ‘보이스피싱 안속는다 전해라'를 비롯해 유명 가수가 알려주는 보이스피싱 예방법 동영상을 준비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주류회사는 ▲하이트진로(참이슬) ▲롯데주류(처음처럼) ▲무학(좋은데이) ▲맥키스컴퍼니(O2린) ▲금복주(맛있는참) ▲충북소주(시원한청풍) ▲대선주조(대선블루) ▲보해양조(잎새주) ▲한라산 소주(한라산·올래) 등 9곳이다.
이들은 경찰청, 금감원과 협업해 이달부터 12월까지 소주병 뒷면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 문구가 부착된 소주 총 1800만병을 제작, 배포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전 국민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국민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보이스피싱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후 영상 속 힌트를 이용해 퀴즈를 풀면 문화상품권, 커피쿠폰 등 경품을 제공한다.
금감원은 2일 경찰청, 농협, 주류회사들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캠폐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금융감독원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