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GT2 RS 세계 최초 공개

제로백 2.8초, 최고출력 700마력…국내 출시 여부 미정

입력 : 2017-07-02 오후 3:04:59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포르쉐가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신형 911 GT2 R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굿우드 페스티벌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개최됐으며 포르쉐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세계 최초로 911 GT2 RS를 공개했다. 911 GT2 RS는 포르쉐 모터 스포츠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고성능 스포츠카로 포르쉐 911 라인업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바이터보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한 후륜 구동 스포츠카 신형 911 GT2 RS는 최고 출력 700마력을 발휘한다. 총 중량 1470kg의 경량화된 차체를 가진 911 GT2 RS는 연료를 가득 주입했을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단 2.8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340km·h에 달한다. 특히 3.8리터 엔진을 탑재한 911 GT2 RS는 기존 3.6리터 모델 대비 총 80마력이 향상됐으며 최대 토크는 5.10 kg·m 증가한 75.48 kg·m를 발휘한다.
 
580마력의 강력한 911 터보 S 3.8 리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911 GT2 RS의 터보차저 엔진은 연소실에 더욱 많은 양의 공기를 흡입하고 압축해 성능을 배가시킨다. 새롭게 추가된 냉각 시스템에서는 차지·에어 쿨러에 냉각수를 분사해 고부하와 고열에 도달한 엔진의 온도를 낮춰주며, 엔진 압력이 극도로 높아지는 경우에도 온도를 낮춰 최적의 출력을 보장한다. GT 모델용으로 제작된 7단 포르쉐 더블클러치(PDK)는 접지력에 동력을 매끄럽게 전달한다. 초경량 티타늄 배기 시스템은 기존 911 터보에 사용된 배기 시스템 대비 7kg 가볍고,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배기음을 낸다.
 
포르쉐 디자인은 911 GT2 RS 공개를 맞아 처음으로 특별 제작한 시계도 함께 선보인다. 세계 모터 스포츠를 기념해 제작한 911 GT2 RS 시계는 차량 오너에게만 한정 제공되며 신형 GT 모델과 함께 포르쉐 센터를 통해 주문 할 수 있다.
 
신형 911 GT2 RS는 독일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판매가는 28만5220유로부터다(부가세·국가별 특별 사양 포함). 포르쉐 디자인의 911 GT2 RS 크로노그래프의 판매가는 9450유로이며 911 GT2 RS의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포르쉐가 '신형 911 GT2 R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포르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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