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은행 및 당국자들, 다보스서 금융규제 필요에 동의 "

은행 및 당국자들, 다보스서 금융규제 필요에 동의 <블룸버그>
“TARP, 혼합된 결과 낳아” <마켓워치>
미 정부, 도요타 가스페달 수리 계획 승인

입력 : 2010-02-01 오전 7:57:51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블룸버그> 세계 각국의 정치인들과 은행가들이 다보스 포럼에서 지난 한 주 간의 상호 비난을 멈추고 정전이라도 선언할 걸까요. 이들 금융인과 정치인들이 글로벌 금융 규제 필요에 대해서는 일단 기본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도이체 방크의 최고경영자 조셉 아커만은 다보스에서의 금융인 및 정치인들의 비공개 모임을 마친 후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부분에 있어 공동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업인들과 정치인 및 당국자들 사이에서 이제까지보다 더 나은 대화가 이뤄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다보스 비공개 모임은 정치인들이 은행가들에게 금융업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선포한 여파로 갖게 된 것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 HSBC, 스탠다드 차터드,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들이 대거 이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금융시스템에 있어 너무 크고 중요해서 파산해선 안 되는 기업, 즉 '대마불사 기업'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정의하는가"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업계의 사활이 걸린 문제를 두고 과연 각국 금융사 수장들이 어느 정도나 규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함의를 도출했는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마켓워치> 다음은 마켓워칩니다. TARP 감독관들은 TARP, 즉 은행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시행된 결과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것도 혼합돼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TARP 특별 감독관들은 보고서를 통해 미 정부의 7000억달러 은행구제 프로그램이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목표에 도달했지만 은행 대출 증가라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우선 TARP 실행의 긍정적인 면으로 “2008년 위기 때보다 금융시스템이 훨씬 더 안정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들이 감지된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도 언급됐는데요. TARP 감독관인 닐 바로프스키는 오바마 행정부와 연준의 모기지 시장 부양 정책이 주택시장 버블을 형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TARP가 금융시스템을 벼랑 끝에서는 건졌을 지 몰라도 여전히 의미있는 개혁을 이루지는 못했다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도 TARP 보고서는 기업들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은행 대출이 도리어 감소했다는 점, 실업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도 주택 차압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등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BC> 다음은 CNBC입니다. 미 당국이 도요타의 수백만개 규모 악셀 페달 교체 수리 계획을 승인하면서 딜러들이 교체 부품을 목요일이나 금요일 중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도요타는 이르면 월요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도요타는 가스페달 시스템 문제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420만대의 자동차를 리콜한 상태입니다.
 
현재 도요타는 RAV4 크로스오버, 코롤라, 매트릭스 해치백, 아발론, 캠리 등의 인기차종을 미국 전역에서만 230만대 리콜한 상태며 중국, 유럽 등을 포함하면 리콜 조치될 도요타 차량은 최종적으로 76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요타는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악셀 페달 교체 수리 계획을 승인 받음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차량을 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도요타의 대변인은 이번 주 중 조만간 이번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세부사항도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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