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지난 한 달 사이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5개 늘어나 소속 회사 수는 총 126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일 기준 상호출자·채무보증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SK와 LG, CJ 등 대기업집단에서 16개가 새롭게 편입됐고, GS와 두산 등에서 11개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지난해 9월 법 개정을 통해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조정했고, 현재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은 공기업을 제외하면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한화, 현대중공업, 한진, 두산, 신세계, CJ, 부영, LS, 대림, 금호아시아나, 현대백화점, 현대, OCI, 효성, 미래에셋, 영풍, 하림, KCC 등 모두 24곳이다.
이들 대기업 가운데 SK는 SK해운을 비롯해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 SK쇼와덴코, 홈앤서비스 등 4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CJ는 시스템관리업체인 랭크웨이브와 영상오디오 제작배급업체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LG는 관광호텔업체인 미래엠을, 그 외에 미래에셋과 포스코 등 7개 집단이 회사설립과 지분취득을 통해 총 9개사의 계열사를 늘렸다.
반면 GS와 두산, CJ 등 7개 집단에서는 11개 계열사가 제외됐다.
GS는 파산 선고를 받은 의정부경전철을 계열사에서 제외했고, 두산은 두산생물자원을 지분 매각을 통해 계열사에서 뺐다. CJ는 스토리플랜트의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이 외에 한진과 효성 등 4개 집단에서는 청산종결과 흡수합병 등을 통해 총 8개 회사가 계열사에서 빠지게 됐다.
한편 최근 3개월 동안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5월 1266개에서 6월 1263개로 3곳이 줄었다가, 7월 들어 다시 5곳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뉴스토마토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