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증권사들이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실적 모멘템이 당분간 부재하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삼성테크윈의 실적 모멘텀이 당분간 강화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272억원)은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한 부진한 실적이었다"며 "상여금 이슈를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카메라 모듈의 적자폭이 예상보다 컸고 주력 사업인 보안 카메라와 방산 분야의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삼성전자 감시장비(VSS) 사업부의 양수 성과가 더해지지만 영업이익은 4분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도 기존 목표주가에서 9.1% 하향한 10만원으로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올 1분기에 감시형카메라와 카메라 모듈 부문의 선행투자(유통 채널 확대 및 제품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투자)가 진행되는 관계로 올해 추정EPS를 종전대비 20.7% 하향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도 "성과급 추가 지급이나 카메라 모듈 사업의 부진 등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삼성테크윈 영업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9만2천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IBK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화증권은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