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거래일 만에 자금이 순유출세로 전환했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45거래일째 자금 유출 행진이 이어졌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330억원이 빠져나간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스피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 자금 유입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지수 하락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 환매액이 더욱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10억원이 유출됐다. 본격적인 순유출세를 보인 지난해 9월 1일 이후 누적 유출규모는 모두 3조6970억원에 달한다.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70억원 늘어난 124조344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210억원 증가했고, 해외 주식형펀드는 130억원 감소했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순자산액은 9320억원 감소한 107조8750억원을 나타냈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2230억원 감소한 44조5650억원을 기록했고, MMF 설정액은 2080억원 줄어든 68조6910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