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최근 약세를 지속해 오던 3D관련주가 케이디씨(029480)의 바른전자(064520) 경영권 인수 소식에 동반 훈풍을 맞으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케이디씨는 전 거래일 보다 690원(14.96%) 오른 5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케이디씨의 자회사 아이스테이션(056010)과 잘만테크(090120)도 각각 13%와 10%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으며 3D테마주인 현대아이티(048410) 역시 6%대 강세입니다.
케이디씨는 차세대 3D시장 선점 및 자회사 아이스테이션과의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종합 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의 경영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3D산업은 최초 극장에서 방송 및 모바일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으며 가정의 3D-TV는 물론 3D폰, 3D-PMP, 3D-전자액자 등의 출시도 예정돼 있는데요.
케이디씨 관계자는 "전 세계 1억6000만대가 넘는 디지털 TV 수요와 21억대에 이르는 전 세계 휴대폰과 모바일 단말 시장을 감안하면 지금의 극장용 3D장비 시장을 뛰어넘는 큰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종합 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는 지난 1998년도에 설립된 플래쉬 메모리카드 생산 및 비메모리 부문 반도체 설계,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출신 경영진을 중심으로 지난해 약 1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김태섭 케이디씨 회장은 "차세대 3D시장 선점을 위해 반도체 기술과 관련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M&A성사로 3D디스플레이 장치에서 3D카메라, 3D콘텐츠, 3D저장장치를 아우르는 3D선도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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