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 전환…삼성전자 3일째 최고가

삼성바이오로직스 2%대 약세, 호텔신라 강세

입력 : 2017-07-12 오후 1:31:31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2390선에서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에 이어 소폭 상승하던 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12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6포인트(0.14%) 내린 2392.74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매도폭을 늘려 1903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409억원, 외국인은 103억원 순매수로 하락폭을 제한하는 흐름이다.
 
업종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94%)가 3% 가까이 내리면서 의약품(-1.37%)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1.38%), 서비스업(-1.28%), 통신업(-1.16%) 등도 약세다. 반면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14%) 강세에 힘입어 전기·전자(0.75%)가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0.90%), 기계(0.57%), 운송장비(0.58%), 제조업(0.24%) 등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보유지분 전량을 처분한다는 소식에 삼성생명(032830)(-2.02%)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NAVER(035420)(-1.69%), SK텔레콤(017670)(-1.15%), SK(003600)(-0.93%)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18%)는 3거래일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장중 한때 248만4000원까지 올라 25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005380)(1.35%)는 7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0.21%)도 동반 상승 중이다.
 
호텔신라(008770)(6.29%)가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원 발표에 강세다. 한화와 두산이 부당하게 선정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면세점 허가 취소 가능성이 불거지자 호텔신라 수혜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우(008775)선주(17.73%)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 반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3.54%)는 면세점 선정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7포인트(0.48%) 내린 652.84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이 282억원, 외국인이89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은 413억원 매수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0원(0.54%) 내린 114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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