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2440선 후반에서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10%) 내린 2449.19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453.17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이후 외국인(-2066억원) 매도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 반면 기관은 1837억원, 개인은 123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동반 하락하며 전기·전자(-0.86%)가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2.37%), 건설업(-1.12%), 보험(-0.66%), 운수창고(-0.65%)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04%)가 2분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기대감에 급등하며 의약품(2.95%)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010130)(4.14%)이 2분기 호실적 발표에 상승하면서 철강·금속(1.20%)도 강세다. 은행(0.85%), 운송장비(0.75%), 증권(0.68%) 등도 오르고 있다.
한라(014790)(3.76%)가 2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 강세다. 이날 개장 전 한라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09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008560)(2.09%)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8포인트(0.69%) 내린 672.64로 장중 반락해 8거래일 연속 상승을 멈췄다. 기관이 481억원, 외국인이 445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끌는 반면, 개인은 983억원 매수우위다.
큐캐피탈(016600)(21.96%)이 SK증권 인수 성공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큐캐피탈과 케이프투자증권이 본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큐캐피탈은 인수 가격으로 600억원 안팎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케이프투자증권은 입찰가격을 보수적으로 적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SK증권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0.05%) 오른 111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