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TB투자증권이 3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업계 1위 위상이 무색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혹평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2조2877억원,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614억원을 기록했다.
백재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등 부진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의 절반수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공사현장들의 원가율 조정 영향이 컸다"면서 "CEO 취심 첫 해 손실요인 반영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신뢰도가 떨어져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낮아질 전망"이라면서도 "지난해 부지했던 해외수주를 올해 100억달러 이상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줄 경우 주가는 상승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동의 플랜트시장 호황과 회사의 적극적인 수주영업활동 고려시 해외수주 전년대비 50%이상 성장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