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8월부터 인터넷 포털 다음카카오에서 제공되는 보험다모아 서비스의 클릭당 비용(CPC:Cost Per Click)이 22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업계와 다음카카오는 애초 CPC 단가를 200원에 합의했지만 보험사가 부가세도 부담하기로 하면서 22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보험다모아 포털 진출을 준비하면서 CPC 단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실제로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와는 CPC 단가 협상이 불발돼 네이버 진출은 무산됐다.
손보사 관계자는 "애초 200원에 다음카카오와 협의했지만 부가세를 보험사가 부담하기로 하면서 220원에 합의했다"며 "네이버와는 단가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다음카카오와 먼저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험다모아의 포털 진출 첫 케이스로 다음카카오가 선정된 이유는 저렴한 CPC단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서비스 연계시 발생하는 포털업체의 비용 부담에 대한 보존이 필요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비용이 책정된 '다음'과 연계를 결정했다"며 "서비스 연계비용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보험회사 사업비 증가로 인한 보험료 상승 등으로 오히려 보험계약자 부담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서비스 연계비용이 중요한 선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인터넷포털 ‘다음'에서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실제 보험료 비교·조회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손보협회는 다음과 협의를 통해 카카오톡 더 보기, 보험다모아 플러스 친구 등을 개설해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보험다모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손보협회는 실손의료보험 등 타 보험종목에 대해서도 인터넷 포털 연계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다음'과 올해 중 진행해 보험소비자의 보험다모아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