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기자]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금호타이어(073240) 해외 매각을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산업은행과 채권단이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료를 우회 지원키로 결정한 것은 특혜 시비로 비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상표권 협상과 관련해 금호산업이 제기한 요구안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한 가운데 금호산업 측과는 사전 상표권 사용과 관련된 조건합의없이 진행해 발생된 추가금액 2700억원을 중국 더블스타에 우회 지원키로 결정해 공정성·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정상화에는 2000억원 가량을 지원하면 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불공정입찰, 특혜지원 등의 논란까지 감수하면서 국민의 혈세 2700억을 더블스타에 우회 지원해가며 해외매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은 국부유출, 먹튀논란, 국내 공장폐쇄로 인한 대량실업이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무엇보다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먹튀로 인한 국부유출 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와 윤장현 광주시장은 엄중한 현실을 인식하고 광주형 일자리 실현을 통한 공약이행과 국정과제 수행을 통해 금호타이어를 해외 매각이 아닌 다시 정상화의 길로 갈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사진/금호타이어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