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힙합 듀오 리쌍의 멤버 길(본명 길성준)이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후균)는 길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는 길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12쯤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근에서 중구 소공로까지 약 2㎞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2%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갓길에서 주차한 후 잠든 길씨를 발견해 입건했다.
길씨는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자 이달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께서 깨워 음주 측정을 하셨고, 면허 취소가 나왔다"고 해명했다. 앞서 길씨는 지난 2014년에도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후 약 2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기소된 가수 리쌍 멤버 길성준씨.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