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오늘 오전장 수급주체들은 매매 종목을 압축하기 보다 매기가 분산되고 있습니다. 건설주와 금융주 가운데 종목별로 선별적인 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1위 종목보다는 2위 종목군을 선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외국계 매수 상위 종목, 금액순입니다.
우리금융(053000), 확인하겠습니다. 최근 우리금융의 이슈는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처리 문제인데요. 당초 3월에 예보 지분 7%를 매각하려던 계획이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은행주가 금호그룹의 워크아웃, 은행 규제 움직임, 수급 악화 등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예보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소수 지분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053000)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거셌습니다. 오늘 외국계는 10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월요일 주가가 9거래일 만에 반등했는데요. 어제는 보합 마감, 오늘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수 상위 종목, 수량순입니다.
외환은행(004940), 점검하겠습니다. 최근 발표한 외환은행의 지난해 실적을 놓고 증권가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실적과 배당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있는가 하면, 일회성 이익 영향이 컸고, 주가가 이미 너무 올랐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어닝서프라이즈와 고배당이 긍정적”이라면서 목표가를 1만8000원으로 유지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인수합병 프리미엄 기대치가 하락했고, 차별화되지 않는 실적 전망 때문에 목표주가를 1만4700원으로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기관의 움직임을 보면 오늘까지 10거래일째 매수 우위입니다. 1만3000원 내외에서 계속해서 주식을 담고 있는 건데요.
외국계 매도 상위 종목입니다.
오늘 우리 증시에서도 외국인(+50억)과 기관(+36억) 쪽에서 건설업종에 매수세가 소폭 들어오고 있지만, 대표주
현대건설(000720)에는 외국계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9거래일째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 실적을 내놓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은 4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목표주가를 내려 잡겠다는 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수주로써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증권사들은
현대건설(000720) 주가가 바닥권에 진입했고, 해외 수주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증시에서는 하락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도 상위 종목입니다.
실제 성원건설이 처한 유동성 위험은 현재 1000억원 규모의 하도급 업체 기성 미납금과 130억원의 임금 체불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앞으로 중견 건설업체들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6거래일 만에 주가 반등하고 있지만 기관은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 외국계-10시 30분 기준 금액순
* 기관-10시 6분 기준 수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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