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증권사들이
서울반도체(046890)의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와 함께 단기적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4일 "서울반도체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최성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응용처로 주목되고 있는 TV BLU 시장의 진입이 올해 매출 증가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1분기 삼성전자 제품 공급과 해외 LCD TV업체로의 매출 증가가 가능한지 확인할 때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외형성장 축소와 단기적 수익성 약화 등 연간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인해 목표주가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기존 목표주가 6만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우증권도 목표주가를 9.8% 하향한 4만9600원으로 낮췄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다 우려되는 것은 LED BLU TV용 제춤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점"이라며 "현재 LED 시장은 LED BLU TV가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관계회사를 LED 주 공급업체로 이용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업체 입장에서 서울반도체에 급격히 물량을 늘리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