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원전가동률 정상화 지연과 석탄가격 상승 등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력발전의 격납건물 내부 철판부식에 대한 정밀점검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원전 이용률이 4분기부터 80% 이상 수준에 진입할 것"이라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8월 최대전력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6% 줄었고, 하절기 전력판매량 증가율도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1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8.7% 줄어든 8465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 1조100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면서 "연료단가가 20% 이상 올랐고, 봄철 노후 석탄화력발전 가동 중지에 따른 구입전력비도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원자력발전의 안전예방점검 강화로 예방점검일수가 계획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도 주요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