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에서 기술 유출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반도체 핵심기술이 외부에 유출된데 이어 이번에는 냉장고 핵심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갈 뻔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양문형 냉장고 등 신제품 기술을 중국 가전업체로 유출하려한 혐의로 삼성전자 협력업체 대표 A씨가 검찰에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A씨에게 기술을 전달한 혐의로 삼성전자 과장 B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삼성전자 부장 출신인 중국 가전업체 고문 C씨를 지명수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기소된 A씨는 전직 삼성전자 직원으로, 회사를 퇴직한 뒤 B씨와 C씨로부터 3258억원 상당의 냉장고 개발기술 파일 200여개를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이 파일을 중국 가전업체에 제공하기로 기술자문계약을 맺고 2억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실제 중국으로 넘어가기 전에 적발돼 해외 유출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는 이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갔을 경우 수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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