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09회계연도 순익 800억엔 전망(상보)

3분기 순익 1532억엔 기록

입력 : 2010-02-04 오후 3:54:30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세계 1위 자동차제조업체 도요타가 최근 불거진 대규모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2009회계연도(2009.4~2010.3) 순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의 보조금 지급정책에 힘입어 종전의 2000억엔 손실 전망을 뒤집고 2009회계연도 800억엔(8억80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또 최근 대규모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2009회계연도 수익 전망을 종전 보다 2.8% 상향 조정했다.
 
이번 분기 북미 지역 판매량은 50만3000대, 리콜 사태로 인한 판매 감소량은 10만대로 전망했다.
 
도요타는 2009회계연도 3분기 지난해 3/4분기(10~12월) 1532억 2000만엔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기록한 1646억엔 적자를 웃도는 것은 물론 시장예상치 순익 1150억엔 역시 상회했다.
 
하지만 시장은 도요타의 순익 전망 상향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엔도 코지 어드밴스리서치 관리국장은 "도요타의 순익 전망이 현실화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엔도 국장은 "이번 대규모 리콜 사태로 도요타의 명성에 금이 갔다"며 "도요타는 사태가 확대될 경우의 비용 고려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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